손익분기점을 분석해보자
손익분기점은 기업 회계에서 수익과 비용이 일치하는 점을 말하며 이익과 손실 모두 생기지 않는 매출액을 뜻한다. 이를 경영 관점에서는 직접원가 계산법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손익분기점은 재무정보를 잘 나타내 생산 단위의 역학 관계를 표현하기 좋지만 동적인 변화를 나타내기 어렵다. 일정 기간 이후의 비용이 계속 변동되므로 이익과 매출 간의 관계가 선형이 아닌 경우가 많다.
다음으로 살펴볼 사업수익성 분석은 기업의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특정 사업이나 부문의 수익성을 분석해 기업의 사업별이나 경쟁 군과 비교하는 기법이다. 보통 영업이익률과 자본이익률을 사용한다.
영업이익률은 매출엑에서 순원가를 제한 영업이익의 비율을 나타낸다. 자본수익률은 해당 사업에 투입된 총자본에 대한 이자 및 세전이익의 비율을 나타낸다.
사업수익성 보고는 기업의 사업 내용을 사업이나 부문 단위로 구분하고 영업이익률과 자본수익률을 계산해 차트로 구성한다. 다만 제조 설비 유무가 크지 않은 서비스 산업의 경우 자본수익률 대신 매출을 구성요소로 넣기도 한다.
사업수익성 분석은 이처럼 경쟁 군과의 비교를 정량화해 사업의 상대적인 매력도를 측정할 수 있지만, 기업의 각 사업 부문으로 데이터를 한정하는 데에는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
기업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생산할수록 평균 비용이 하락하는 현상이 일어나곤 한다. 이는 철도나 운하 등 대규모 인프라를 구축하거나 통신이나 자동차 등 대규모 설비를 구축하는 산업이 대표적인데 이를 규모의 경제 효과라고 한다.
규모의 경제는 3가지 형태로 나타나게 되는데 먼저 연구개발이나 생산설비 대량구축 등의 초기 비용에 비해 이익이 극대화되는 경우가 있다. 두 번째로 대량 생산을 위해 원자재를 대량으로 구입해 재료비와 물류비가 줄어드는 경우가 있고, 마지막으로 분업에 따른 생산 요소가 전문화되는 경우가 있다.
규모의 경제가 일어나면 초기 시장을 장악하는 자연독점현상이 생기기도 하지만, 일정 수준 이상 규모가 커지면서 조직을 운용하는 데 비용이 증가하고 구조가 경직되면서 규모의 경제 효과가 상쇄된다. 이처럼 최대 생산을 목표로 설비 구축과 비용 감축을 이뤄냈지만 어느 기점에서 공급이 수요를 초과해 과잉 생산이 되고 이는 재고로 이어져 비용이 늘어나게 된다. 따라서 소비에 맞는 생산인 최적 생산을 하기 위해 기존의 제조 기업은 정보화를 선택이 아닌 필수로 갖추게 되었다.
규모의 경제와는 반대로 수공업 제품들은 소규모로 생산하는 것이 경쟁력 측면에서 유리할 때가 많으므로 이들은 규모의 비경제를 실현해 기성 상품들과는 차별화를 이루어내야 한다. 또한 규모의 경제와 달리 두 개 이상의 재화를 각각의 생산자가 생산하는 것보다 하나의 생산자가 합쳐서 생산함으로 비용이 감소하는 범위의 경제 개념도 고려해야 한다.
규모의 경제는 기업과 업종 측면의 경제적 개념과 이해를 제공하고 규모를 정량적인 측정을 통해 최적화된 크기를 추구할 수 있지만, 비용이 장기적 관점으로 절대 고정되지 않는 점과 이익과 매출이 항상 정비례하지 않는 점은 해당 기법으로 분석하는데 항상 유의해야 할 것이다.
브루스 엔더슨이 주창한 경험 곡선은 엔더슨이 제품이나 서비스의 누적량이 쌓일수록 기업의 생산 비용이 감소하며 질 또한 향상되는 것을 발견해 곡선으로 시각화시킨 것이다. 경험이 많을수록 기업의 생산 비용이 감소하고 수익성이 증가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최근 들어서 정량적인 측정의 측면보다 업종에 따라 경험 곡선이 경쟁 우위로 전환되는 경우도 많으므로 신규 사업에서 기존 업종의 경험을 대입할 수 있는지 또 얼마나 빨리 전환되는지 파악하는 도구로 활용된다.
다만 기업과의 소통에서 시각적인 자료로 사용할 순 있겠지만 맞춤생산과 정보화 산업이 발달한 현 시대에선 전략 도구로서 활용되기 어렵기 때문에, 곡선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정량화 작업은 지양하는 것이 좋다.
가격탄력성은 가격의 변화에 따른 수요의 민감도를 정량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가격의 변화비율을 수요의 변화비율로 나눈 것으로 탄력성이 1보다 크면 탄력적 수요, 1보다 작으면 비탄력적 수요로 구분한다.
가격탄력성은 대체재의 유무와 가격, 제품의 필요성과 의존도 등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 특히 의존도 요인은 교착 효과로 설명되기도 하는데 한 번 판매한 제품이나 서비스의 의존도가 커지면 교체 비용도 증가하기 때문에, 고객의 신뢰를 얻고 있는 한 사업은 순항할 가능성이 높다.
위와 같이 가격탄력성은 가격 변화에 따른 수요 변동을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으므로 최적화된 규모를 추구하는 마케팅 전략을 짤 수도 있다. 반면 가격 이외의 요소도 수요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실제 변동량을 측정하기도, 실제로 적용하기도 어렵다. 또한 과거 분석만으로 변동성이 큰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무의미하기 때문에 현 제품의 수익성을 분석하는 도구중 하나로 사용해야 한다.
정보 출처: https://brunch.co.kr/@flyingcity/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