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량 분석이란?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에는 어떤 고객가치가 담겨야 할까? 그렇게 하기 위해서 어떤 역량이 요구되는지, 그 역량은 경쟁군과 비교했을 때 어떤 우위를 가지는지 기업 내부 분석을 통해 역량을 파악할 수 있다.
국제노동기구(ILO)에 따르면 역량은 지식과 기술, 경험을 숙달하고 아우르는 단어로 정의하고 있다. 경영전략 컨설팅에서는 전략 수립을 위해 기업이 보유한 자원을 기반으로 능력을 분석하고, 이를 최대한 활용해 수립된 전략에 필요한 자원 및 능력과 기업이 현재 보유한 자원과 능력의 차이를 메꿀 방안을 도출한다.
위의 컨설팅 전략을 짜기 위해서는 기업이 보유한 자원과 능력을 정의할 필요가 있다. 먼저 자원을 3가지로 나눠보면 유형 자원, 무형 자원, 인적 자원으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로 유형 자원은 현금과 같은 재무적 자원과 건물, 설비와 같은 물리적 자원으로 구분할 수 있다.
두 번째로 무형 자원은 평가하기 어렵지만 기업의 가치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기업이 가진 기술이나 이미지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인적 자원은 역시 평가하기 어렵지만 기업 내 지식의 원천이 되기도 하고 기계 설비에 버금가는 성과를 보여줄 수도 있어 경영전략에서는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기업의 능력은 유형의 자원과 인적 자원을 적절히 이용해 최대의 효율을 내는 기업 자체 역량으로 정의할 수 있다. 실제 기업에서 각각의 자원이 훌륭하지만 조합의 힘은 별로인 경우, 자원이 부족하지만 조합으로 자원의 합 이상을 발휘하는 경우가 존재한다. 두 번째의 경우 자원을 조달하면 해결되지만 첫 번째의 경우 자원을 효율적으로 쓰는 능력을 함양하고 지속시킬 수 있는 핵심역량을 개발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기업의 역량은 기업이 보유한 능력과 업종에서 차지하는 구조적인 입지로 나눌 수 있다. 기업의 보유 능력과 구조적 입지가 상호 보완을 통해 경쟁군보다 우위인 4가지 요소를 충족시켜야 하는데 이는 다음과 같다.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는 자체 보유한 지식, 경험, 기술의 결합울 통해 경쟁사와는 차별화된 독창성을 가지게 된다.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는 경쟁사가 모방할 수 없는 희소성을 가져야 한다.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는 고객 수혜를 실현해야 한다.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는 신제품 시장이나 타 업종에서 적용될 수 있는 가치 창출 효과를 가져야 한다.
이렇게 핵심역량의 정의와 4가지 속성을 알아보았다. 이제 컨설팅에서 쓰는 방법도 알아보자.
컨설팅에서 핵심역량을 분석하는 데에는 5단계의 과정을 거쳐 진행된다.
첫 번째, 시장을 이해하고 기업이 보유한 강점을 파악하기 위해서 다차원적인 관점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파악하고 이해해야 한다. 외부적 관점에서 입지를 분석하고 내부적 관점에서 보유 강점을 분석하는 등 폭넓은 시야를 가져야 할 것이다.
두 번째, 보유 역량을 정의하는 것은 역량에 더해 구조적 강점을 분석하는 일을 의미하는데, 역량을 경쟁우위 및 고객가치에 대입시킴으로 시장과 사업부문에서 강점을 가지게 한다.
세 번째, 핵심역량의 우선순위를 결정할 때 경쟁우위-고객가치 행렬을 활용해 시장 부문별로 역량의 중요성을 비교하고 공통적인 부분을 도출해 각 부분별 추진 방안과 제반 사항을 점검해야 한다.
네 번째, 역량 이용 및 강화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부문별 겹치는 부분에서 필요역량을 파악해 타 시장의 확대 적용과 신사업 진출 가능성을 점쳐보고, 용이한 역량이 있다면 경쟁 우위를 확보했을 확률이 높으므로 점검해 본다.
다섯 번째, 역량의 개발 및 확보를 위한 계획을 세워 변화관리 관점에서 추진 주체를 명확하게 하고 계획이 어그러지지 않게 단계별로 이정표를 세워 점검한다.
이렇게 핵심 역량을 측정하는 다섯 가지 방법을 살펴보았다. 다만 현재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기업의 경쟁력을 어느 정도 개념화 시키는 과정으로 생각해야 한다. 역량의 구체화, 정량화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를 뿐더러 기업이 모든 부문에서 혁신을 하기는 불가능하므로 이론적인 적용으로 넘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보 출처: https://brunch.co.kr/@flyingcity/62